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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국적 난민아동 지원나선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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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5-08-27 09:26 조회 2,35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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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국제난민아동돕기 NGO 활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NGO 난민아동돕기 컬크(CARK=Care for Refugee Kids, 대표 김황식 목사)는 아산서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열 목사)에서 지난 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난민 아동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 참석한 17가정 부모와 28명의 아동들은 한국역사와 한글교육을 비롯한 출신국 역사 및 세계사 교육, 찬양과 예배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난민아동 브라이언(11)은 또렷한 발음으로 “한국은 저에게 삶과 같은 나라”라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축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브라이언의 어머니 미쉘(37)은 “내전을 피해 남편을 따라 중국을 거쳐 지난 2002년에 한국에 도착했다”면서 “지난 2005년 난민신청 이후 10년 째 소식이 없다. 큰 아들 브라리언은 지역 교회의 도움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지만 브라이언의 동생을 어떻게 입학시킬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그녀는 “만약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콩고로 돌아가게 된다면 가족 모두가 죽게 될 것”이라며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울먹였다.
    컬크는 소규모 무의탁 양로시설을 운영하던 김황옥 목사가 국내체류 난민가정 어린이들을 개인적으로 돕던 중 지난 2008년 7월 20여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설립됐다. 설립 초기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난민아동 1인당 5만원 씩을 지원해 오다 현재는 한 가정당 10만원 씩 지원하고 있다, 단체는 난민아동에 대한 현금지원과 별도로 매년 5월 봄소풍과 6월 세계 난민의 날, 7월 여름 캠프, 9월 추석과 12월 성탄절과 연말 음악회 등 가족단위 모임을 개최해 난민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을 위한 활동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컬크는 일체의 운영비 사용 없이 자원봉사들과 함께 모금액 전액을 난민지원에 활용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원칙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콩고민주공화국과 코트디부아르, 미얀마,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에서 온 난민들을 지원해 왔지만 파키스탄과 스리랑카로부터 온 가정이 난민소송에서 패소해 강제축국된 이후로는 ‘G1 비자(인도적 지위)’를 취득한 3개국 난민아동 지원에 힘쓰고 있다.
    대표 김황식 목사는 “다문화가정의 경우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난민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들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G1 비자를 취득한 난민신청자들은 일년 단위로 열리는 재판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아야 하지만 재판이 수년간 유예되는 경우가 많아 무국적(인도적 지위) 상태로 10년 이상 지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면서 “이는 난민들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국적과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방치된 상태에서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청소년이 장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캠프에서 만난 유아에서 십대 청소년에 이르는 난민아동들은 피부색만 다를 뿐 여느 한국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컬크는 난민아동들만의 여름과 겨울에 계절학교를 통해 그들의 정체성과 본국 언어를 가르치는 캠프와 난민 가정 부모들의 작업장을 마련해 주는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김 목사는 “사역의 원칙은 어떠한 인종이나 공교 혹은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묻고 관심할 뿐”이라며 “난민 가정과 아동들이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국내에 머물며 겪은 다양한 일들은 향후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기에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시급하다. 가치 중심의 사역에 감리교회가 나서주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무관심 속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비로 10년 가까이 이어온 이들의 사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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