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건열)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아산지역의 심리정서적으로 취약한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사업 ‘우리가(家) 함께하는 행복한 家’를 온양한올중(교장 우창덕), 아산남성초(교장 윤은진), 아산신광초(교장 오임석)와 연계해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아산지역에 거주하는 심리정서적으로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비롯하여 그들의 부모, 가족까지 다면적인 상담치료를 통하여 문제행동 감소, 부모의 양육태도 개선, 가족 내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 심리정서를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원래 친구가 없어 거의 혼자 학교에 다니곤 했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친구들을 알게 되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특히 훈계만 주던 부모님이 칭찬도 해주고 가끔 나들이도 하면서 대화도 많아지고 갈등도 해결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고나서부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잘못된 양육방법으로 자녀를 키웠는지 알게 되었고, 상담을 통해서 그동안 아이와 쌓여있던 오해를 풀어서 요즘에는 아이와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잘 지낸다.”고 말했다.

 한편 12월까지 진행된 심리정서지원사업은 복권위원회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본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복지관 관계자는 전했다.